작품은 '로제타스톤'과 같이 문자가 빼곡히 새겨진 오래된 고고학적 비문의 독특한 이미지를 차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보여주는 시각적 무게감이나 형태의 조형성에 주목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화면에서 재구성배트맨 토토 모바일 데 중점을 두었다.
시각예술의 수많은 이미지들이 표현해 내는 것 못지않게 비문이나 석각에서 볼 수 있는 오랜 시간 마모되어진 채 가독성만 남아있는 문자판 이미지도 모종의 강렬한 울림으로 인간과 역사라는 내러티브를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회화에 끌어들인 촉각적 회화이다.
여기에 자연의 메타포로 등장배트맨 토토 모바일 조그만 생명체가 단단하게 각인된 텍스트를 밀어내며 만들어내는 궤적을 통해 역사와 문명, 자연에 대한 사색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작업의 과정은 손에 의한 치밀한 노동집약적 작업방식을 취한다. 캔버스의 전면에 모델링컴파운드를 사용하여 오래된 비문과 같은 문자들을 축조한 다음 여러 층위로 착색해 중첩시키고 다시 깍아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마치 고고학자들이 발굴을 하듯이 문자들을 다시 하나씩 찾아낸다. 그 위에 회화적 일류전인 조그만 생명체를 등장시켜‘차분하며 강렬한'대비를 만들며 문명과 자연이 관계배트맨 토토 모바일 하나의 가상적 장면을 시각적이며 촉각적 회화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드러났다 사라졌다 배트맨 토토 모바일 문자판의 이미지에서 기억과 망각의 자맥질을 경험하게 되며 등장배트맨 토토 모바일 생명체를 이전의 경험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며 자신과의 관계성에 대해 사색할 수 있다.
국내외에 텍스트를 소재로 작업배트맨 토토 모바일 작가들이 다수 있으나 한 화면에 동양적인 서예, 서각, 전각을 끌어들이고 문학적 내용의 음각과 양각 텍스트, 일루젼 회화의 조합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의 관계를 다루고있는 작가의 신작은 독특한 조형미와 함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전달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150호 대작 위주의 전시이므로 시각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